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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만과 편견/아카이브

제닉스 XPAM 키보드 손목받침대

햄킴이 주섬주섬 뭘 가방에서 꺼내더니 내게 건냈다.

까맣고.. 길다랗고 납작한... 추측할 수 없는 물체.

 

"이게 뭐야?" 

 

나의 물음표에 햄킴이 씨익 웃으며,

"와이프 건강 프로젝트 ONE! "

 

"??????"

이게 뭐지, 건강 프로젝트라니... ㅋㅋㅋㅋㅋㅋㅋ내심 기대

 

음... BAMBOO PALMREST XPAM.....

PALMREST???

 

아!!!!

기계식 키보드 구입한 이후로 계속 내 손목 아프냐고 묻더니만,

제닉스 대나무 손목받침대를 사왔다!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속으로는 남편의 사소한 배려심에 감동했으나 

"나 많이 적응했는데...... 이런 건 필요없는데..... "

궁시렁궁시렁 대며 오픈.

 

뒷편에는 미끄럼 방지용 고무패드가 부착되어있다.

대나무 인건 마음에 드는데 중국산이네. 흠... 궁시렁궁시렁

 

모서리 마감도 부드럽게 잘 되어있다.

뒤쪽 높이 18mm

 

 

앞쪽 높이 9mm

 

  

긴 말 필요있으랴, 직접 써봐야지.

키보드 앞에 놓았더니 어쩜! 딱 맞다.

너비 80mm.

 

 

오버워치 마우스패드 때문에 색상의 조화가 좀...... 

그래도 삭막했던 컴퓨터 앞이 대나무 색상 덕분에 비교적 자연친화적 느낌.

 

꽤 마음에 드는 걸?

 

새로 산 기계식 키보드가 높긴 했지만, 한창 쓰다보니 또 적응이 되어서 굳이 손목받침대가 필요할까 싶었는데

막상 이렇게 손목 받침대를 대고 타이핑을 해보니 세상 편하다.

 

푹신한 것을 기대했는데, 오히려 딱딱한 나무가 훨씬 나은 것 같다.

햄킴이 탁월한 선택을 한 듯!

다만... 여름에는 좀... 답답할 것 같기도 하고? 땀 찰 것 같아... ㅋㅋㅋㅋㅋㅋ

 

아무튼 딱 좋네 딱 좋아

훨씬 오래 타이핑 할 수 있을 것 같다.

 

손목터널증후군도 무시할 수 없는 질병인데, 미리 조심하면 좋지!

고마워요.

 

근데...............저......

대나무 손목 받침대를 쓰고 보니

편백나무 손목 받침대를 쓰고 싶네요......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